올스타 불발에 브래들리 빌 “조금 화 나. 진짜들은 알 거야”
출처:MK스포츠|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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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빌(27·워싱턴 위저즈)이 팀 승리에도 굳은 표정을 지었다. 올스타 불발 소식에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와 홈경기를 121-107로 이겼다. 브래들리 빌은 3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분개했다. 올스타 불발 때문이었다.

브래들리 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금 화가 난다. 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솔직히 (올스타를) 기대했다. 무례한 말이지만 진짜들은 (내가 올스타라는 것을) 알 것이다. 나는 계속 경쟁할 것이고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래들리 빌은 이번 시즌 40경기 평균 28.7득점 4.5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어시스트는 커리어하이. 평균 28.7점은 리그 6위이기도 하다. 브래들리 빌 입장에선 커리어하이에도 직전 2시즌 갔던 올스타가 불발되니 화가 날 법하다.

팀 성적이 문제였다. 커리어하이를 달리는 브래들리 빌과 달리 워싱턴은 16승 31패로 동부컨퍼런스 11위에 놓여있다. 올스타전 선발이 발표됐을 때 브래들리 빌은 동부컨퍼런스 가드 6위에 그쳤다. 선수단 투표에서 2위로 집계됐으나, 팬과 미디어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올스타 명단 발표에 분통을 터뜨린 것은 빌 뿐만이 아니었다. 제임스 존스(40) 피닉스 선즈 단장은 “나는 프로 생활을 하며 여러 올스타 선수들과 경기를 뛰었다. 데빈 부커(24)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올스타다”라고 말했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 벅스)는 “올스타 휴식기 전에 거의 50승을 따낸 팀에서 올스타 세 명이 안 나온다고? 에릭 블레드소(31)도 올스타야”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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