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 “토론토가 보스턴과 프라이스 트레이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이 프라이스의 3년, 총액 9600만달러에 이르는 잔여 계약을 얼마나 보전해주는지가 관건이다. 보스턴은 프라이스를 매물로 토론토 외에도 여러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의 프라이스를 향한 관심은 류현진 영입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꾸준히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팀이다. 선발 보강에 시선을 둔 토론토는 태너 로아크, 야마구치 슌, 체이스 앤더슨 등을 영입한 상태인데다 좌완 프라이스까지 데려오면 류현진과 무리해서 계약할 필요가 사라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150승(80패 평균자책 3.31)을 올린 프라이스는 올해 부진했지만, 토론토와는 좋은 인연이 있다. 2015시즌에 잠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9승 1패 평균자책 2.30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