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전향' 파라 "도쿄올림픽에서는 10,000m 출전"
출처:연합뉴스|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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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전향했던 ‘장거리 영웅‘ 모 파라(36·영국)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트랙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파라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림픽을 위해 트랙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 트랙 위에서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10,0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파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00m·10,000m를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은메달 2개 등을 획득했다. 모두 트랙 종목에서 딴 메달이다.

2000년대 세계 육상계에 ‘단거리는 우사인 볼트, 장거리는 파라‘라는 공식이 지배할 정도로 파라는 실력을 갖췄고, 인기를 누렸다.

파라는 소말리아 이민 가정 출신인 파라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으며 성공 신화를 이뤘다.

트랙에서 신화를 일군 파라는 2017년 8월 ‘마라톤 전향‘을 선언했다.



2018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42.195㎞)를 뛴 파라는 그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05분 11초의 유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파라는 마라톤에서도 ‘유럽 최고‘로 올라섰다. 하지만 케냐, 에티오피아가 강세를 보이는 마라톤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지는 못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마라톤에서는 메달 획득을 자신할 수 없다.

결국, 파라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10,000m에 출전하기로 했다.

그는 "아직 내 스피드가 남아있길 바란다"며 올림픽 남자 10,000m 3연패를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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