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장수 외국선수’ 헤인즈와 ‘명품 저니맨’ 윌리엄스
- 출처:점프볼|2019-11-23
- 인쇄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서울 SK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90-60, 원정팀 SK의 30점차 승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날 KBL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두 외국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 주인공은 헤인즈와 윌리엄스.
2008-2009시즌 서울 삼성 소속으로 KBL에 데뷔한 헤인즈는 SK에서의 6시즌을 포함 5개의 팀에서 12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512번째 정규경기를 뛴 헤인즈는 외국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경기 수(2위 라건아, 375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수 이외에도 헤인즈는 통산 득점 2위(10,551점), 리바운드 3위(4,273개), 블록 5위(459개)에 올라있다. 시즌 평균 득점 1위도 2번(2010-2011, 23.13점/2011-2012, 27.56점)이나 차지했다. 2009-2010시즌에는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통합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헤인즈에 대해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선수다. BQ가 높아 파울도 잘 얻어낸다. 공격에서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다 보니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윌리엄스의 말처럼 헤인즈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움직임을 통해 많은 자유투를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 그 결과 통산 2,261개의 자유투를 성공하며 이 부분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이날 역시 15분여를 뛰며 6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5개 성공).
윌리엄스 역시 헤인즈 못지않게 KBL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2-2013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첫선을 보인 윌리엄스는 7개의 팀에서 282경기(외국선수 8위)를 소화하며 역대 외국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소속팀을 경험했다. 이는 많은 팀들에게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
지난 시즌에는 SK, 오리온, 원주 DB 세 팀을 옮겨다니며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SK에서는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시즌 초반 10경기를 함께했다.
문경은 감독은 “정말 부지런한 선수다. 버티는 힘이 좋아 도움 수비가 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또 보통 외국선수들이 공격자에게 공이 투입된 후에 수비를 하려한 반면 리온은 공이 들어가지 못하게 상대를 괴롭혔다. 박스아웃도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윌리엄스가 많은 팀들의 부름을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중거리슛 하나는 기가 막혔다. 급하게 던지는 것 같고 포물선이 낮은 데도 림으로 들어 갔다”며 현역 시절 ‘람보슈터’로 불렸던 문경은 감독 역시 윌리엄스의 중거리슛을 칭찬했다.
문경은 감독의 말처럼 이날 윌리엄스는 자밀 워니를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4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지런한 움직임과 박스아웃을 통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KBL에서 오랜 시간을 뛰고 있는 헤인즈와 윌리엄스. 서로 색깔은 다르지만 각자의 분명한 장점을 보유한 두 선수가 올 시즌 소속팀 SK와 현대모비스를 어떤 위치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양 팀은 휴식기를 가진 뒤 SK는 다음 달 1일 부산 KT와, 현대모비스는 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 최신 이슈
-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1년 만에 정관장 컴백, 아반도의 긴장과 설렘|2025-09-18
- ‘지구 1옵션’ 드림팀 에이스 듀란트, 2028 LA 올림픽 출전할까?···“내가 여전히 나라면”|2025-09-17
- 2픽 출신 10년차 베테랑, 여전한 자신감?|2025-09-16
- ‘노비츠키 형, 해냈습니다’ 독일, ‘MVP’ 슈로더 앞세워 센군의 튀르키예 꺾고 우승…32년 만에 이룬 유럽 정복|2025-09-15
- [25유로바스켓] ‘폭풍 성장세’ 언터쳐블 센군, 튀르키예 첫 우승 이끌며 MVP 수상할까?|2025-09-14
- 축구
- 야구
- 기타
- 부상 불운, 이제 그만…울산 엄원상 "막중한 책임감 갖고 뛸 것"
-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26)은 올 시즌 잇단 부상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플루미...
- '아깝다' 이강인, 시즌 1호 도움 무산! 환상 스루패스..."날카롭고 창의적" 평점 7점 호평
-
- 이강인이 호평을 들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 ‘집행유예 2년 유죄 확정→韓 대표 복귀 물건너 간’ 황의조, 소속팀서 시즌 첫 도움
-
-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3, 알라니아스포르)가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황의조는 1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쉬르키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1/6
- 30대 여배우, 공식석상서 중요 부위만 겨우…전라 노출급
- 배우 마고 로비(35)가 파격 노출로 화제다.마고 로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영화 ‘어 빅 볼드 뷰티풀 저니(A Big Bold Beautiful Journ...
- 나나, 공포? 파격 비주얼…뮤직비디오 공개
- 나나(NANA)가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지난 14일 나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앨범 ‘Seventh Heaven 16’ 타이틀 곡 ‘GOD’ 뮤직...
- 쎄라퀸 ‘퀸나윤’ 김나윤, 아무리 바빠도 주 3회 근력운동과 유산소는 꼭!
- “아무리 바빠도 주 3회는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해야 합니다.”지난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4층에 있는 카바나시티에서 ‘2025 서울 라틴 페스타’가 열렸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