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4번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선취점을 올렸다.

페게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차로스 데 할리스코 야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WBSC 프리미어12 예선 A조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출전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페게로는 멕시코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베라의 2구째 공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도미니카는 페게로의 적시타가 나오며 1회 1-0으로 앞서고 있다.

페게로는 올 시즌 중반 LG 트윈스에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했다. 52경기 타율 2할8푼6리(199타수 57안타) 9홈런 44타점 OPS 0.804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재계약을 장담할 정도는 아니다. 파워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약점 역시 뚜렷했다.

도미니카 대표팀으로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페게로는 프리미어12를 통해 올해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