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수 은퇴]배영수는 왜 '플레잉코치' 아닌 '은퇴'를 택했을까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10-29
- 인쇄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열리기 전 배영수에게 두 가지 제안을 했다. 한 가지는 플레잉코치를 하며 좀 더 선수 생활을 이어 갈 길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은퇴 후 코치를 하는 것이었다.
배영수는 큰 고민 없이 두 번째 제안을 받아들였다. 후배들을 위해 물러서는 것이 더욱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정적 계기는 한국시리즈 4차전이었다. 연장 10회말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 방문 횟수(2회) 초과로 마무리 이용찬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김 감독은 곧바로 배영수를 호출했다. 보통 믿음이 아니면 어려운 결정이었다.
배영수는 제 몫을 200% 해냈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샌즈를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배영수는 경기 후 "신이 주신 기회였다. 다행히 내가 막아 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룬 느낌이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진로를 결정한다면 플레잉코치보다는 은퇴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후배들의 앞길을 막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배영수가 플레잉코치로 남아 1군에 등록되게 되면 누군가 한 명의 2군 선수는 기회를 잃게 된다.
단순히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찬스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배영수 스스로는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연봉 5000만 원 미만 선수는 1군에 올라오면 5000만 원을 기준으로 일일 계산을 해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배영수가 앞길을 열어 준다면 반대로 그 선수는 기회와 함께 금전적 이득도 볼 수 있게 된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직후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했지만 플레잉 코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후배들을 위해서도 이제는 자리를 비워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비운 자리를 가능성 있는 젊은 후배들이 채우며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나의 은퇴가 2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며칠 뒤 그는 자신의 말을 지키며 은퇴를 선택했다.
배영수는 올 시즌 두산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 불펜에서 보여 주는 배영수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바로 코치를 제안한 것도 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배영수는 늘 그랬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서기로 했다. 개인 기록과 명예만 생각했다면 다른 선택도 가능했지만 배영수는 배영수다운 길을 걷기로 했다.
- 최신 이슈
- 볼 판정 불만이면 모자나 헬멧 ‘톡톡’…ML 올스타전에 ABS 챌린지 시스템|2025-07-11
- 메츠 좌완 데이빗 피터슨, 로비 레이 대체로 올스타 선발|2025-07-11
- KBO, 올스타전서 삼성전자와 갤럭시 신제품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2025-07-11
- 한화의 33년 만의 전반기 1위 비결은 마운드, 그중에서도 4관왕 페이스의 코디 폰세가 ‘압권’이었다|2025-07-11
- ‘롯데 찐팬’ 데이식스 성진, 야구 올스타전 해설 데뷔|2025-07-10
- 축구
- 농구
- 기타
- "의심의 여지 없이 PSG가 우승 후보!" 앨런 시어러의 클럽 월드컵 결승 예측
- 지난 시즌 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챔피언이 세계 최강자리를 다툰다.6월 1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을 4-0으로 누르고 유럽 정상에 오...
- 메시, 미국 1부 최초 4경기 연속 멀티골... 마스체라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상상조차 못했던 일을 지금도 해낸다”
-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는 여전히 ‘축구의 신’이다. 메시가 또 한 번 미국 무대를 뒤흔들었다.마이애미는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
- 토트넘, 1025억원 이적료로 쿠두스 영입...손흥민 대체재?
- 토트넘 홋스퍼가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쿠두스의 영입...
- 한화이글스 유진경 치어리더 #2 250704 4k
- 두산베어스 류현주 치어리더 #2 250622 4k
-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안타쌔리라 이호정 치어리더 #이호정 #이호정치어리더 #李晧禎 #LeeHojeong #롯데치어어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두둥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p.13 가현입니다 #김가현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남심 훔치는 블랙홀 마력 2" 김현영(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1/6
- 모모, 옷 들어 올리고 몸매 자랑할 만…잘록 허리에 선명한 복근
- 아라타 모모가 선명한 복근을 자랑했다.지난 10일 아라타 모모가 자신의 SNS에 "헤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아라타 모모는 상의를 들어 올린 채 선명한 ...
- 이다혜, 야구장에 뜬 섹시 조교…볼륨감으로 팬들 '혼쭐'
- 대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치어리더 이다혜가 파격적인 밀리터리룩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다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차렷 충성"이라며 밀리터리룩...
- 미미, 물 떨어지기 0.1초전…수영복에 넘치는 건강美 행복美
-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청량한 여름날을 공개했다.10일 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겁다"라는 글과 함게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미미는 짙은 네이비톤의 수영복...
- 스포츠
- 연예
xiuren-vol-6658-모델 특집
'드디어' 김하성 시즌 1호 홈런 터졌다! '171㎞ 괴력' 그린몬스터 넘겨버렸다... TB 이적 후 첫 홈런
직장상사의 섹시한 유혹
이강인의 '환상 로빙패스' 힘입어 레알마드리드 4-0으로 격파... PSG,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XIUREN] NO.10274 软软酱
플루미넨시 0:2 첼시
xiuren-vol-10447-김윤희 yuki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첫 경기 완승…3-0으로 중국 격파
XIUREN] NO.10255 모델 모음집
[XIUREN] NO.10246 Annie_baby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