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지난 9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최선호(좌익수)-최영진(3루수)-백승민(1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현동(중견수)-김응민(포수)-양우현(2루수)-김성표(유격수)-박승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회 1점을 먼저 얻은 삼성은 4회와 5회 4점씩 추가했다. 그리고 7회 1점 더 보탰다.

선발 박용민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김시현(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홍정우(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임대한(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9번 박승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고 양우현은 5타수 3안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영진과 백승민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