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REVIEW] '박주영-이명주 골' 서울, 수원 2-1 제압…슈퍼매치 16G 무패
- 출처:SPOTV NEWS|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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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 박주영(34, FC 서울)과 염기훈(36, 수원 삼성)이 득점하며 뜨겁게 격돌한 슈퍼매치의 승자는 이번에도 FC 서울이었다.
FC 서울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수원을 2-1로 꺾었다. 박주영은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0분 고요한의 크로스에 이은 이명주의 헤더 득점에 기점 패스를 연결했다.
서울과 수원 소속으로 슈퍼매치에서 총 9골을 넣은 데얀이 결장한 가운데 박주영은 슈퍼매치 8호골로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수원은 후반 14분 염기훈의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염기훈은 이날 K리그 통산 17호 프리킥 득점으로 개인 최다 프리킥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서울은 2015년 4월 수원 원정에서 1-5로 패한 이후 4년 동안 리그 16차례 대결(9승 7무)에서 지지 않으며 수원과 역대 전적에서 34승 23무 32패 우위를 이어갔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점, 리그 3위를 유지하며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수원은 리그 4연속 무승으로 승점 40점, 리그 8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를 A그룹에서, 수원은 B그룹에서 보낸다.
◆ 박주영 페널티킥 선제골-이명주 추가골 기선 잡은 서울, 염기훈 프리킥으로 추격한 수원
이임생 감독이 지휘한 수원은 전세진, 타가트, 김민우를 스리톱으로 세웠다. 중원에 홍철, 최성근, 안토니스, 구대영, 수비 라인에 양상민, 민상기, 고명석이 배치됐다. 노동건이 골문을 지켰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한 서울은 22세 이하 의무 출전 선수 없이 경기했다. 교체 카드를 두 장만 쓸 수 있었다. 유상훈이 골문을 지키고 오스마르, 김원식, 이웅희가 스리백으로 나섰다. 주세종이 스리백 앞에 서고, 고광민, 이명주, 알리바예프, 고요한이 중원에 배치됐다. 박동진이 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섰다.
수원은 전반 7분 김민우가 중앙 지역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12분 이명주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핸드볼 파울로 저지한 것이 포착됐다.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서울은 전반 17분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리드했다. 이후에도 서울의 압박에 수원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 31분 알리바예프의 패스에 이은 고요한의 슈팅, 전반 44분 알리바예프의 중거리슈팅이 서울의 추가골로 이어질 뻔 했으나 노동건이 선방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상민과 안토니스를 빼고 이종성과 염기훈을 투입해 3-4-3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서울이 추가골로 달아났다. 박주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수비를 휘젓다 뒤로 내준 공을 고요한이 수비 배후로 깊숙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명주가 2선에서 침투해 깔끔한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수원은 후반 14분 염기훈이 중앙 지역에서 시도한 왼발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한 골을 따라 붙었다. 수원은 후반 21분 전세진을 빼고 한의권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7분 염기훈이 또 한 차례 강력한 왼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경기 막판 수원이 동점골을 향한 총공세를 폈다. 후반 40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타가트가 문전 우측에서 슈팅했으나 오스마르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45분 고요한을 빼고 윤종규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4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수원이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서울이 리드를 지키며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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