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안방서 강원 잡고 리그 1위 전북 제칠까
- 출처:스포츠월드|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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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강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치른다. 9월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취소, 순연된 경기다.
9월 25일 수원삼성 원정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후 28일 홈에서 김보경의 결승골로 성남FC에 1대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울산의 현재 순위는 2위. 승점 66점으로 전북현대와 같지만 다득점에서 61골로 63골인 전북에 2골 뒤져 있다. 매 경기 승리와 동시에 많은 골이 필요하다.
울산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주니오와 김보경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주니오는 15골로 득점 2위, 도움도 4개로 총 19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1골만 더 넣으면 득점 1위인 타가트(수원)와 동률이 된다. 성남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들어와 가벼운 몸놀림으로 동료와 연계로 기회를 창출했다. 김보경은 12골 6도움으로 팀 내 포인트 2위다. 성남을 상대로 후반 18분 라인 깨기와 빼어난 결정력을 선보이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수비가 안정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순항 중이다. 강민수와 윤영선을 중심으로 한 포백 수비는 버티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김승규의 선방이 더해지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고 불투이스도 부상을 털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점도 호재다.
경기를 앞두고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의 기대주 이동경이 수문장 김승규와 더불어 또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는 오는 7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화성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10월 10일)전을 치른 뒤 북한과 일전(10월 15일)을 위해 평양으로 간다.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동경은 복귀 후 14일 경남FC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껏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키퍼 김승규는 성남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상대 슈팅 11개를 막았다. 김도훈 감독은 “김승규는 항상 든든하다. 믿었고, 잘 막아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울산은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7월 21일 열린 홈경기에서 김지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믹스와 김보경의 골로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에 안정된 수비와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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