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득점 3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563타수 149안타)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의 안타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더블 스틸을 감행했고 포수 실책을 틈타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2루타를 기록했다. 그는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두 번째로 홈을 밟았다.

4회 세 번째 타석과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추신수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그는 삼진을 당했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양키스를 6-1로 제압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78승 84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