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장은 왜 갑니까" 텅 빈 사직, 롯데는 어떻게 채울까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9-24
- 인쇄

23일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최종전을 취재하기 위해 부산역에서 사직야구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택시 기사에게 "사직야구장이요"라고 말하자 "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사직야구장을 행선지로 말하면 "롯데는 오늘 누구(상대 팀)랑 합니까" "요즘 롯데에서 누가 제일 잘합니까" "누구 팬입니까" 등 질문이 이어져 도착할 때까지 야구 관련 대화가 끊이지 않기 마련인데 조용했다.
사직야구장 앞에 도착해 택시비를 계산하고 내릴 때였다. 택시 기사는 "안녕히 가시라"는 말 대신 꾹 참았던 말을 내뱉듯 "야구도 못하는데 뭐하러 갑니까"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냉랭한 택시 기사의 반응만큼이나 사직야구장 안 분위기도 썰렁했다. 이날 사직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1762명이었다. 올 시즌 롯데 홈경기 최소 관중 기록이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이틀이나 경기일이 밀렸고, 평일 저녁에 비까지 왔다. 관중을 동원하기 어려운 여러 변수가 겹쳤다고 볼 수 있지만, 롯데가 리그 최하위 팀으로 전락한 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눈으로 봐도 3루 NC 원정 응원석 쪽이 1루 홈팀 응원석보다 인원이 더 많았다.
처음부터 ‘팬심‘을 잃었던 것은 아니다. 롯데가 하위권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주말에는 2만 명 이상이 사직야구장을 찾았고, 평일에도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롯데를 응원했다. 지금은 경기당 2000명에서 3000명 수준이다.
전반기를 마친 뒤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함께 자진 사퇴하고, 공필성 감독 대행 체제로 반전을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선례를 봐도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공 대행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우리는 강팀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팀이다. 1년, 1년 채워가면서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 서준원, 강로한 등 젊은 선수들을 어느 정도 테스트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압박감을 견뎌내면서 각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으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올해 가장 적은 홈관중 앞에서 최하위를 확정했다. 9위 한화 이글스가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9-1로 꺾으면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롯데의 트래직넘버 1이 지워졌다. 2004년 133경기 체제에서 50승72패11무로 최하위에 머문 이후 15년 만에 불명예와 마주한 순간이었다. 최종 순위 10위는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는 이날 NC에 1-6으로 지면서 48승88패3무를 기록했다. 10구단 체제에서 최하위 팀이 50승을 넘기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또 다른 불명예와 마주하지 않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성적이다. 롯데는 성민규 신임 단장 체제를 갖춘 뒤 외국인 감독 후보 3명을 포함해 7~8명을 후보군으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 롯데는 선수단 장악력과 지략을 모두 갖춘 적임자를 찾아 텅 빈 사직야구장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
- 최신 이슈
- ATL, 김하성이 진짜 간절했나…재계약 하자마자 '바블헤드 데이' 나왔다, 친정 팀 SDP전|2025-12-17
- '강백호 100억 투자 대가는 컸다' 한화 돌풍 주역이 보상선수 될줄이야 "야구 잘 하려니까 또 이적을…"|2025-12-17
-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정훈 은퇴…"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내려놓으려 한다"|2025-12-16
- 2019년 류현진,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팀' 4선발 선정|2025-12-16
- 'KT 전격 이적' 한승혁 "항상 가을 야구 하는 팀에 빨리 녹아들 것"|2025-12-15
- 축구
- 농구
- 기타
- [코파 두 브라질 프리뷰] 코린치앙스 VS CR 바스쿠 다 가마
![[코파 두 브라질 프리뷰] 코린치앙스 VS CR 바스쿠 다 가마](//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7/041840wfqkuhm8b_1765959520366059.jpg)
- [코린치앙스의 유리한 사건]1. 이 경기는 양 팀 간의 1차전입니다. 코린치앙스가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충분한 우위를 점하려는 동기가 분명합니다.2. 코린치앙스의 수...
- [KNVB 컵 프리뷰] 빌럼 II 틸뷔르흐 VS 스파르타 로테르담
![[KNVB 컵 프리뷰] 빌럼 II 틸뷔르흐 VS 스파르타 로테르담](//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7/03205133w4wjzbkf1765956051415422.jpg)
- [빌럼 II 틸뷔르흐의 유리한 사건]1. 빌럼 II 틸뷔르흐의 주전 공격수 데빈 한이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개인 폼을 보이고 있습니다.2. 빌럼 II 틸뷔르흐는 ...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프리뷰] SSC 나폴리 VS AC 밀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프리뷰] SSC 나폴리 VS AC 밀란](//uimg.7mkr.com//data/newsicon/20251217/030442owvj019onu1765955082576790.jpg)
- [SSC 나폴리의 유리한 사건]1.로멜루 루카쿠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분명 희소식입니다. 그의 핵심 공격수가 서서히 복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수 ...
- 이서윤 치어리더 배정대응원가 레이디위즈 250511 #cheerleader
- 정희정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418 Cheerleader Heejung Jung fancam
- 김진아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507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한화이글스 박세아 치어리더 공연 치맛바람 220403 4k
- 최홍라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323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윤지나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직캠 20250810 cheerleader Jina Yoon fancam
1/6
- ‘부상’ 아이들 민니, 갈비뼈 도드라져…가죽 브라보다 눈길

- 그룹 아이들의 민니가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사진 속 민니는 블랙 가죽 브라 톱에 재킷을 매치한 파격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
- '터질듯한 볼륨감'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드러낸 베이글 치어리더

- 치어리더 김현영이 베이글 몸매를 뽐냈다.김현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연이어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홀터넥 스타일 비키니를 착용하고 풀사이드...
- 쉰 앞둔 김준희, 완벽 몸매 비결 알고보니 “6년째 유지”

- 사업가 김준희가 완벽 몸매의 비결을 언급했다.김준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옷 차림으로 찍은 거울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쉰을 앞둔 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
- 스포츠
- 연예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XiuRen] Vol.10513 모델 Xiao Dou Dou
[XINGYAN] Vol.364 모델 Bai Lu Lulu
xiuren-vol-11056-李沁恩
노팅엄 포리스트 3:0 토트넘 홋스퍼
[XIUREN] NO.10905 shelly诗莉吖
FC 메스 2:3 파리 생제르맹 FC
[XiuRen] Vol.10561 모델 Nan Qiao
[XiuRen] Vol.10499 모델 Tian Bing Bing
유니온 베를린 3:1 RB 라이프치히
1/4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