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제임스, 시즌 중에도 트리플더블 가능할까?
- 출처:점프볼|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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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이 제임스(198.9cm)는 과연 시즌 중에도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을까?
KBL은 이번 시즌부터 최대 두 명의 외국선수를 등록 가능하며 네 쿼터 모두 외국선수 1명 출전으로 외국선수 제도를 바꿨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외국선수 출전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줄은 것이다.
외국선수 출전시간이 줄어들면 여러 기록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중 하나가 트리플더블이다.
지난 시즌 대릴 먼로가 4회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총 11개의 트리플더블이 나왔다. 2004~2005시즌 11회 이후 14시즌 만에 두 자리 트리플더블이었다.
더구나 2015~2016시즌 1회, 2016~2017시즌 4회, 2017~2018시즌 7회에 이어 지난 시즌 11회로 점점 트리플더블 횟수가 늘었다. 이는 두 명의 외국선수 출전 시간이 60분으로 늘어난 영향이기도 하다.
KBL은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외국선수 제도를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으로 운영한 적이 있다. 이 때 나온 트리플더블은 총 3개다. 2014~2015시즌에만 3개가 나왔고, 나머지 두 시즌에선 트리플더블이 하나도 없었다. 외국선수 출전시간이 40분일 때 평균 1개라는 의미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트리플더블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가 지난 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경기에서 12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삼성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적은 시간 출전했음에도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고 한다.
삼성은 제임스를 공격에선 포인트가드로, 수비에선 파워포워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임스는 이 덕분에 득점은 당연하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이것이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 작성으로 이어졌다.
이관희(190cm, G)는 제임스에 대해 “점프도 없고, 드리블도 어설퍼 보이지만, 생각보다 스피드도 있어서 돌파와 패스가 워낙 좋다. 제임스 덕분에 우리 선수들의 팀 워크가 좋아졌다”며 “워낙 잘 넣기도 하고, 제임스가 패스 주는 걸 받아먹기 위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향상되었다. 제임스도 주는 재미가 있어서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제임스의 기량을 높이 샀다.
이관희는 이어 “솔직히 점프가 없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연습경기를 할수록 상대 선수들이 워낙 막기 힘들어 하고, 또 생각 외로 패스를 잘 해줘서 팀 조직력이 더 좋아진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할 거다”며 “크레익과 비교를 하면 크레익은 다혈질적인 면이 있었다. 제임스도 온순하지 않지만, 선수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한다. 크레익보다 성격에선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임동섭(198cm, F)은 “자신이 만들어서 하는 플레이나 2대2 플레이를 통해서 돌파하는 걸 선호한다. 다재다능한 스타일”이라며 “크레익은 골밑 플레이를 하면서 다재다능 했다면 제임스는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면서 다재다능 한 게 다르다”고 했다.
장민국(199cm, F)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게 좋다. 열심히 같이 뛰는 선수들을 한번씩 봐주니까(패스를 주니까) 다음에도 더 뛰게 된다. 그러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했다.
정희원(191cm, F)은 “영리한 선수다. 그 키에 그런 볼 핸들링과 빠른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장점을 설명한 뒤 “너무 좋은 선수인데 선수들과 사인이 안 맞아 실책이 한 번씩 나올 때 짜증을 낸다. 서로 아쉬울 때 한 번씩 그러기에 다음에 잘 맞춰서 푼다”고 단점도 곁들였다.
제임스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부산 KT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5시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3번째 연습경기를 가진다.
제임스가 다재다능함을 뽐낸다면 외국선수 제도 변화에도 트리플더블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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