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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이강인 호평 "기계적인 벤투호서 빛날 수 있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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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A매치 데뷔를 두고 냉정한 국내와 달리 스페인은 호평 일색이다.

이강인은 지난 5일 터키 이스탄불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만 18세 203일.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연소 데뷔 7번째 선수가 됐다.

파격적인 포메이션과 선수 기용에서 눈에 들어온 건 단연 이강인이었다. 중원에서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 방향을 선택하는 특유의 시야와 정확도는 A대표팀에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빛을 발했던 킥력 역시 발군이었다. 데뷔전임에도 데드볼 상황의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프리킥 장면에서는 골 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 전반 한 차례 나온 이강인이 올리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에서는 머지않아 작품을 예고하는 듯했다.

공격을 풀 땐 확실히 장점이 두드러졌지만 수비에서는 보완이 필요했다. 늦은 수비 가담과 포지셔닝의 실수, 몸싸움의 약세는 아직 어린티와 경험 부족이 보였다.

이강인의 A매치 데뷔전은 스페인에서도 눈여겨본 대목이다.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보낸다. ‘라스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건 아니지만 72분 동안 충분히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고 ‘엘데스마르케‘ 역시 "이강인이 조지아전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페르데포르테‘도 비슷한 시각이다. 이 매체는 "한국이 전반에 어려움을 겪어 이강인이 빛나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더 많은 볼 소유로 서서히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매우 기계적으로 잘 움직이는 축구를 펼치지만 놀라움을 주는 플레이가 부족하다. 예측가능한 한국 대표팀에서 이강인이 빛날 수 있다"면서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대각으로, 상대 수비 라인 사이를 통과하는 패스 등으로 놀라움을 줄 수 있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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