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솜 골 부담 누가 더나’… 막판 반등 노리는 수원의 과제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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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솜 말고도 (골이) 터져 줘야 되는데.”
1일 오후 7시 수원 FC-전남 드래곤즈를 앞두고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김대의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앞에서 치솜에게만 골이 집중되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치솜의 K리그 첫 시즌 24경기에서 12골(2도움)을 넣으며 수원의 주포로 거듭난 건 반길 만한 일이지만 치솜에게만 득점이 몰리는 상황은 개선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수원은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36골을 넣고 있다. 그 중 1/3을 치솜이 넣었다. 공격수 한 명이 팀 전체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경우도 있음을 감안하면 치솜에 대한 골 집중도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수원은 또 다른 주포 안병준과 크랙 김병오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치솜에 대한 공격 집중도가 높아졌다. 김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 것이다.
이날도 수원은 두 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 2분 넣은 동점골은 상대 수비수 곽광선의 자책골이었다. 치솜은 상대 수비에 집중 견제를 당했고, 그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할 아니에르는 이날도 결정적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21분 김지민이 역전 골을 넣어 그나마 아쉬움을 덜었다.
치솜에 공격이 집중되는 상황은 저절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수원이 가용한 공격 자원이 현재로선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부상 전까지 16경기에서 8골(1도움)을 올렸던 수원의 두 번째 득점원 안병준, 그리고 측면을 활기차게 휘저으며 상대 수비에 부담감을 안겼던 김병오가 다치면서 공격 쪽에서 두 건의 핵심 이탈이 생겼다. 아니에르가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곤 해도 골 결정력에 있어서 아쉬움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이중 김 감독은 사이드에서 흔들어 줄 수 있는 김병오가 돌아오면 치솜에 대한 상대 견제도 경감되면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돌입할 2주 휴식기에 2선의 세밀한 패스워크를 강화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치솜이 견제를 받아 별 다른 활약을 못한 이번 전남전에서도 2선 지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김 감독은 “세밀한 부분이 나왔으면 치솜에게 많은 찬스가 있었을 것이다. 김병오와 이한샘이 공수에서 각각 휴식기에 합류한다. 양쪽에서 흔들어 줄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이다. 오늘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앞으로 안 좋을 거라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6위인 수원은 같은 라운드에서 4위 FC 안양이 승점을 추가하는 바람에 안양과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2주 휴식기가 끝나면 K리그2(2부리그)는 열 경기가 남는다. 김 감독은 이 열 경기에서 공격을 다변화하고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 시즌 초 상승세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수원의 반등 청사진이 휴식기를 통해 숙성돼 후반기 막판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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