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2)을 상대하게 될 애리조나가 선발 라인업 9명을 모두 오른손 타자로 채웠다.

애리조나는 30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홈 경기에 스위치 히터를 포함한 오른손 타자 9명을 선발 라인업에 줄줄이 배치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한 타순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하루 휴식한 케텔 마르테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타율 0.323, 28홈런, 77타점을 올려 애리조나 타선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 상대 성적도 통산 17타수 5안타(타율 0.292) 1타점으로 좋았다.

이후 2번 팀 로캐스트로(좌익수)-3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4번 크리스티안 워커(1루수)-5번 윌머 플로레스(2루수)-6번 애덤 존스(우익수)-7번 닉 아메드(유격수)-8번 카슨 켈리(포수)-9번 메릴 켈리(투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1번 작 피더슨(우익수)-2번 맷 비티(1루수)-3번 저스틴 터너(3루수)-4번 코디 벨린저(우익수)-5번 A.J 폴락(중견수)-6번 코리 시거(유격수)-7번 스미스(포수)-8번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9번 류현진(투수) 순이다.

류현진과 맞서게 될 애리조나 선발 투수 켈리는 지난해까지 KBO 리그 SK 소속으로 4년간 활약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9승 1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고 있다. 두 투수의 빅리그 첫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