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호 발탁' 오세훈, "못 갈 줄 알았는데 뽑아주셨다"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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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2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었다. 오세훈은 26일 오후 8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수원 FC전이 끝나고 “월드컵 갔다 오고 몇 경기 뛰었는데 몸 상태가 안 좋고 경기력도 나빴다. 솔직히 못 갈 줄 알았는데 저를 뽑아 주셔서 감사하고 설렌다. 예비 소집명단에 든 것만으로도 소중한 기회다”라고 올림픽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은 김 감독이 본인의 어떤 장점을 좋게 본 것 같느냐는 질문에 “피지컬과 볼 간수를 본 거 같다”라며 “감독님이 주문했을 때 거기 맞춰서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묻자 “효율적으로 많이 뛰어야 제대로 하는 선수다. 김학범 감독님 전술에 맞춰 많이 뛰 예정이다. 타깃 스트라이커는 활동량이 적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나는 많이 뛰고 볼 소유를 하는 타깃형으로서 장점을 보이겠다”라고 대답했다.
오세훈은 U-20 월드컵 이전에 일곱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지만, 복귀 후 11경기에선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이에 “이유는 모르겠다. 잘 준비했는데도 안 풀려 화가 났다.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줘 나아갈 수 있었다”라던 오세훈은 “그동안 골이 없어 자신감이 내려갈 수도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날 믿어주셨다. 자신감이 오히려 올라가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꾸준히 기회를 준 아산 박동혁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선발로 나서 종횡무진 활약한 수원전에 대해서 오세훈은 “스트라이커는 골로 답하는 건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형들이 잘 했다는데 절대 만족 못한다. 아무리 잘해도 골 못 넣으면 못 하는 선수다. 오늘은 반성해야 한다”라고 자신에게 냉정한 잣대를 들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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