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통증 호소하며 기권... US오픈 본선 1회전 탈락
- 출처:테니스코리아|2019-08-27
- 인쇄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권순우가 우고 델리엔(볼리비아, 85위)에게 3-6 4-6 6-2 3-2 RET. 로 기권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0에서 권순우는 두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게임 스코어 2-2에서 먼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잃은 권순우는 이후로도 흐름을 뒤집을 기회가 있었지만 실책에 조금씩 흔들리면서 결국 세트를 내주었다.
권순우는 날카로운 포핸드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첫 세트에만 8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지만 중요한 순간 힘이 들어가며 기회를 놓쳤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권순우는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잃었지만 곧바로 브레이크를 해내며 반격을 가했다. 게임 스코어 2-2에서 델리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앞서가는 듯했지만 자신도 서비스 게임을 잃었다.
이후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게임 스코어 4-5에서 권순우는 결국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잃으며 두 번째 세트도 내주었다.
이대로 무너지며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권순우는 반격을 가했다.
세 번째 세트 상대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권순우는 조금씩 실책을 줄여나갔고 적절하게 드롭샷을 구사하며 강약 조절을 해나갔다.
상황에 맞게 전술을 수정해가며 상대를 흔든 권순우는 11개의 위닝샷과 71%의 네트 플레이 성공률을 보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권순우는 네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델리엔의 서비스 게임을 먼저 브레이크 해냈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어진 게임에서 권순우는 안쪽 허벅지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자신의 세 번째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밟으며 첫 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비록 권순우는 그랜드슬램 본선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 윔블던에 이어 이번 US오픈까지 예선을 치르고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하면서 점점 투어 선수다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올해 239위로 시작했던 세계랭킹이 현재 90위까지 오른 사실만 보더라도 권순우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경기로 권순우의 올 시즌 그랜드슬램은 모두 끝이 났다. 하지만 아직 ATP투어 대회가 남아있고 나이도 어린 만큼 부상을 신중히 치료하고 경험을 더욱 쌓는다면 그랜드슬램 본선 첫 승은 물론 더 높은 곳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신 이슈
- 은퇴 앞둔 라파엘 나달 "은퇴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이기러 왔다"|2024-11-19
- 유남규 DNA 물려받은 '탁구 유망주' 유예린,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2024-11-19
- ‘아시아 최초 올림픽 메달’ 근대5종 성승민, 최우수 여자선수상 등 3관왕|2024-11-18
- 나이 앞에 무너진 '핵주먹', 소문잔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2024-11-18
- 임진희,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3R 공동 4위|2024-11-17
- 축구
- 야구
- 농구
- 경남FC, 새 사령탑에 이을용 감독 선임..."팀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 들도록 노력하겠다"
- 2025시즌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서는 경남FC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점찍었다.경남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
- 본업보다 더 화려한 축구계 패션왕…“내가 대세라고? 나도 알고 있다”
- 쥘 쿤데(FC바르셀로나)는 축구계 패셔니스타 중 하나다. 그의 패션은 늘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영국 매체 90MIN은 18일(한국시간) “쿤데가 자신이 축구계 패션의 대세임을 인정...
- 죽음 문턱서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 끝내 맨유 떠난다... 재계약 협상 없다→FA 예정
-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은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축구 최고 소식통이 인정했다.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
1/6
- 11kg 감량 신지, 쩍 갈라진 등판에 볼륨까지…뼈말라+글래머 ‘비치룩’ 깜짝
- 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숨겨진 미모를 자랑했다.신지는 11월 1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휴양지를 의미하는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하늘색 민소...
- 오또맘, 아찔한 레깅스 핏 자랑…"옴브리뉴 당기네"
-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
- ‘39kg’ 산다라박, 놀라운 반전 글래머…아찔 비키니 자태
- 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아찔한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