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 휴식’ 손흥민, 뉴캐슬전 선발 유력...기성용 맞대결?
- 출처:데일리안|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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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과 격돌한다. 1라운드에서 아스날에 0-1로 패했던 뉴캐슬은 노리치시티에도 1-3으로 져 2연패에 빠져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덕이다.
지난 시즌의 활약으로 손흥민도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진정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징계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전에서 제퍼슨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퇴장 당했다.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그때의 징계가 올 시즌 2라운드까지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26일 열리는 3라운드에야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3주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고통스러웠다.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반성했다.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출전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 못지않게 손흥민 출전을 기다려온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으로서는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기회였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열심히 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부터 손흥민이 가세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빠진 사이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를 활용하며 2경기를 치렀다.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긴 했지만 경기력이나 무게감은 현저히 떨어졌다. 따라서 손흥민이 절실하다. 손흥민의 가세는 케인에 쏠린 견제를 분산시키고,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현지언론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토트넘에 공격 자원이 많아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할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상 공백이 아닌 징계로 인한 결장이었다는 점과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을 언급하며 에릭센-라멜라 등과 2선에서 케인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편, 손흥민과 기성용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기성용은 아스날과의 개막전에 결장했지만 노리치 시티와의 2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장해 74분을 소화했다. 토트넘-뉴캐슬전에서도 기성용의 출전이 유력하다. 동시에 출전한다면 지난해 3월 FA컵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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