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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북돋은 성남FC, 상위스플릿 진입도 가능?
출처:스포츠동아|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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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19’는 각 순위권 팀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선두권은 우승, 하위권은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가 확실하다. 중위권 팀들은 상·하위 스플릿의 길목에 서 있다.

승격 팀인 성남FC는 당초 ‘K리그1(1부리그) 생존’이 1차적인 목표였다. 올 시즌 정규라운드 일정 막바지를 소화하고 있는 27라운드 현재, 생존 가능성은 매우 높다. 9승7무11패(승점34)로 8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인 11위 인천 유나아티드(승점19)와는 간격이 꽤 벌어진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7일에는 FC서울에게 1-0 승리를 거둔 데에 이어 24일에는 우승 후보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0으로 리드하다가 후반 43분 전북의 호사에게 실점을 허용해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경기력만 놓고 보면 만족스러웠다.

성남을 이끌고 있는 남기일 감독(45)은 “승점3이 아닌 1점을 얻은 점이 아쉽지만, (전북을 상대로)승점을 얻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했고, 구상한 플레이를 선수들이 잘 해냈다. 수비 조직력에서 큰 점수를 줄 만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진 서울, 전북을 상대로 승점4(1승1무)를 챙긴 성남은 ‘자신감’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얻었다. 현재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상위스플릿 진입도 노려볼만하다. 7위 수원 삼성(승점35)과는 승점1,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상주 상무(승점38)와는 승점4 차이다. 시즌 일정 막바지라는 점에서 상주와의 격차가 결코 적은 것은 아니지만, 결코 불가능한 차이도 아니다.

남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생존이다.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은 경기를 좀더 치르고 우리가 안정적인 위치에 있을 때 생각해볼 문제다. 일단 우리 앞에 놓인 매 경기를 착실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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