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김성근 이후 대행 최고 승률.. KIA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8-17
인쇄



실력이 모자란 것은 있었다. 어설픈 플레이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열정은 살아있었다. KIA는 아직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

KIA는 15일과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SK와 주중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1점 차 접전이 벌어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SK가 앞서 있는 것은 분명했지만, KIA도 만만치 않았다. 15일 경기에서는 4-7로 뒤진 9회 2점을 추격하며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니, 16일에는 0-0으로 맞선 9회 기어이 점수를 뽑으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16일 현재 49승61패1무(.445)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5위 NC와 5경기차다. 남은 경기 수를 생각하면 결코 작은 격차가 아니다. kt도 KIA를 앞서 있는 상황에서 사실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뒤 NC와 kt가 제풀이 무너지길 바라야 한다. 확률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을 생각하면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 이전인 5월 16일까지 13승30패1무(.302)로 리그 최하위였다. 승패마진이 -17에 이르렀다. 하지만 박 감독대행 체제로 개편한 뒤 36승31패(.537)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너무 많은 것을 까먹은 탓에 5할 승률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분전이라는 단어는 아깝지 않다.

사실 너무 긴 감독대행 체제는 부정적 요소도 가지고 있다. 리더십의 불확실성은 선수단 분위기에 혼란을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박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를 바꿔놓으며 무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KIA는 박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수습했다는 평가는 아끼지 않는다.

실제 67경기 이상을 대행 체제로 치른 팀 중 이만한 성적을 낸 사례도 드물다. 가장 근래의 성공 사례는 2001년 LG(김성근 감독대행 체제)다. 당시 LG는 49승42패7무(.538)를 기록했다. 2011년 김경문 감독에 이어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광수 감독 대행도 76경기에서 승률 5할(38승38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지금 KIA 승률보다는 조금 낮다. 5할을 밑돈 사례도 허다하다.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만든 상승세라고 강조한다. 선수들의 투지가 마냥 흐뭇하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부터가 끝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악착같이 경기를 하고 있고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확률적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다”며 포기는 없다고 못 박았다.

선수단도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팀 타선에서 맹활약 중인 유민상은 “코칭스태프에서 운동을 항상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서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대변했다. KIA는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 축구
  • 농구
  • 기타
[코파 두 브라질 프리뷰] 코린치앙스 VS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코파 두 브라질 프리뷰] 코린치앙스 VS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코린치앙스의 유리 사건]1. 코린치앙스는 1차전에서 기선을 얻어서 이번에 4강전에 진출할 욕망이 강합니다.2. 코린치앙스는 최근 리그 홈경기에서 1-1로 파우메이라스와 비겨서 최...
[코파 두 브라질 프리뷰] 크루제이루 EC VS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코파 두 브라질 프리뷰] 크루제이루 EC VS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크루제이루의 유리 사건]1. 크루제이루는 1차전에 원정에서 진출 주동권을 잡기 위해 전의가 강합니다.2. 크루제이루의 주전 센터백 파브리시오 브루노는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FC Molodechno VS FC 네만 흐로드나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프리뷰] FC Molodechno VS FC 네만 흐로드나
[FC Molodechno의 불리한 사건]1. FC Molodechno는 지난 평가전에서 FK Ostrovets에게 1대3으로 패했습니다. 팀은 최근 각종 7경기에서 6경기가 패해...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연기자 김희정이 남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김희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지 언어로 “나는 푸켓을 너무 사랑해”라고 남기며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그는 앞치마 느낌...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이다혜 치어리더가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이다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해변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다혜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수영복...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하게 번지는 물빛 속, 한 사람이 여름의 한가운데를 조용히 유영하고 있었다. 맹승지는 수영장 끝에 살포시 몸을 기댄 채 긴 팔을 곧게 펴고 앉아, 뜨거운 해와...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