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비즐리와 1년 계약 ... 포워드 보강
- 출처:바스켓코리아|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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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오프시즌 막바지에 또 한 명의 선수를 더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B-Easy‘ 마이클 비즐리(포워드, 206cm, 107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년 계약으로 계약규모는 계약 시기를 고려할 때 최저연봉일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조건은 선수단에 최종 승선하지 못할 경우 보장되지 않는 조건으로 사실상 비보장계약이다.
비즐리는 이번에 중국에서 영입제의를 받았다. 지난 시즌 광동 서던타이거스에서 잔여시즌을 보낸 그는 500만 달러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최종 계약조건은 260만 달러였다. 이번에 디트로이트와 계약하면서 NBA에서 뛸 기회를 잡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출발했다. 이전 시즌 뉴욕 닉스에서 뛰면서 나름 안정된 활약을 펼쳤고, 레이커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10.7분을 소화하며 7점(.490 .176 .718) 2.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카일 쿠즈마와 브랜든 잉그램(뉴올리언스)이 버티고 있어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라커룸에서는 다소 불필요한 언어사용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트레이드됐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비카 주바치(클리퍼스)와 비즐리를 클리퍼스로 보냈다. 대신 마이크 머스칼라(오클라호마시티)를 받기로 했다. 레이커스는 샐러리캡을 비우면서도 비즐리의 계약을 정리했다. 클리퍼스는 트레이드 이후 비즐리를 방출했다.
방출된 비즐리는 중국에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이번 여름에 NBA팀과 계약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디트로이트의 부름이 없었다면, 다음 시즌 중국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와의 계약을 통해 NBA에 잔류할 기회를 얻게 됐다.
단, 트레이닝캠프와 프리시즌을 통해 15인에 들지 못한다면 방출된다. 비즐리로서는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경험이 많은데다 현재 디트로이트 전력을 감안할 때 15명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다고 보긴 어렵다.
아직 시범경기를 치러봐야 알겠지만, 비즐리 영입은 프런트코트 보강을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안드레 드러먼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확실하지만 스몰포워드 자리가 다소 취약하다. 다만 비즐리가 최근에는 주로 파워포워드로 많이 뛴 만큼, 막상 영입이 적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비즐리는 토니 스넬, 스비아토슬라브 미하일루크와 스몰포워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스몰포워드가 여타 포지션에 비해 다소 확신하기 어려운 만큼, 비즐리를 데려와 경쟁을 도모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함께 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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