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향,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공동 선두
- 출처:파이낸셜뉴스|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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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26·볼빅)이 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이미향은 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제인 박(미국),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 선두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미향은 2017년 이 대회서 LPGA투어 2승째를 거두었다.
이미향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생에 첫 메이저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마지막날 6오버파로 무너지면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브리티시여자오픈서는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미향은 이날 그린을 한 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아이언샷감이 발군이었다. 그는 "오늘 날씨가 좋았지만 내일은 비바람이 예보돼 있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했다"며 공격적 플레이를 펼친 것이 공동 선두에 오른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타 차 단독 4위에 자리한 가운데 최운정(29·볼빅)도 6타를 줄여 오수현(호주), 카롤린 헤드발(스웨덴)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김세영(26·미래에셋), 에비앙챔피언십서 공동 2위에 입상한 김효주(24·롯데), 허미정(30·대방건설)이 공동 8위(5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 이정은(23·대방건설)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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