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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유벤투스, 승부조작으로 박탈된 우승 찾으려다 기각
출처:노컷뉴스|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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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뻔뻔하다. 승부조작 스캔들로 박탈 당한 우승을 내놓으라는 유벤투스다. 물론 유벤투스의 항소는 기각됐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박탈 당한 2005-2006시즌 우승을 되찾기 위해 연방 법원에 제출한 항소가 기각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2006년 이탈리아 축구를 뒤흔든 승부조작 스캔들 ‘칼치오폴리‘의 중심이었다. 루치아노 모지 단장이 심판 배정에 압력을 가한 것은 물론 세무조사 회피 등 부정부패를 일삼은 것이 탄로났다. 이탈리아 축구의 흑역사다.

유벤투스는 세리에B(2부)로 강등됐고,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세리에A 우승을 박탈 당했다. 2004-2005시즌은 챔피언이 없는 시즌으로 남았고, 2005-2006시즌은 2위였던 인터 밀란이 챔피언이 됐다.

유벤투스는 칼치오폴리 징계로 발탁 당한 우승을 되찾겠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7월 한 차례 기각됐다. 유벤투스는 항소했고, 다시 기각됐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2005-2006시즌 우승팀은 인터 밀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통산 우승 횟수를 37회로 주장하고 있다. 두 차례 우승을 박탈 당했으니 35회가 맞다. 하지만 여전히 구단 홈페이지에는 37번 스쿠테토를 차지했다고 적혀있다.

최근 보여주는 유벤투스의 행보는 명문 구단답지 못하다.

7월 한국을 방문해서 보여준 행태 역시 뻔뻔했다. 경기장에 제 때 도착하지 못해 1시간이나 경기가 늦게 시작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계약을 어기고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않았다. 사과는 커녕 경찰 에스코트 등 변명만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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