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유스 비율 31.9%.. 유럽 5대 리그 크게 상회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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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전 주간 브리핑을 통해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도입한 지 10여 년 만에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2019시즌에는 2018시즌에 비해서도 대폭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프로연맹이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K리그1(1부리그)의 전체 유스 비율은 31.9%로 유럽 5대 리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2016년 기준).
유럽 5대 리그는 K리그1보다 유스 비율이 낮다. 가장 높다는 스페인 라 리가가 23.7%에 불과했다. 프랑스 리그 1이 19.4%, 독일 분데스리가가 1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1.7%, 이탈리아 세리에 A가 8.6%로 집계됐다.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우 바스크 지역 우대 정책의 영향으로 자팀 유스 선수 비율이 50%를 웃돌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J1리그가 21.46%로 높은 자팀 유스 비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그의 세계화’가, 세리에 A는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이중 국적자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많아 자팀 유스 비율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K리그1의 자유스 비율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19 K리그1의 자유스 비율은 직전 시즌 17.9%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19.4%, 91명)으로 밝혀졌다. K리그1 전체 유스 역시 27.8%(123명)에서 31.9%(149명)로 늘어났다. K리그2(2부리그)의 자유스 비율은 직전 시즌 7.9%(29명)에서 10.1%(47명)로 역시 상승했다. K리그2의 전체 유스 비율은 23.3%(86명)에서 26%(95명)으로 집계됐다. K리그 전체로는 자유스 비율이 13.3%(108명)에서 16.6%(138명)로 늘어났으며, 전체 유스 비율도 25.7%(209명)에서 29.3%(244명)로 다소 올랐다.
K리그 유소년 클럽 시스템은 2008년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올해로 12년 차를 맞는다. 2008년 K리그 전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의무화되고 연중 주말리그인 K리그 주니어리그가 시행되었다. 2013년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가 처음으로 시행되었고 이듬해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세칙이 제정됐다.
2015년부터는 U18 및 U17 챔피언십(하계 토너먼트 대회)이 개최되었으며, 이듬해 분데스리가 유소년 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한 ‘K리그 아카데미 CEO 과정’이 개설됐다. 2017년 유소년 클럽 평가 인증제(유스 트러스트)가 개발되었고 2018년에는 U15와 U14 대회가 신설되면서 기존의 하계 토너먼트 대회가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연중 리그로 확대되는 등 K리그의 유소년 시스템은 해를 지날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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