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조셉(28)이 다시 태평양을 건넜다. 행선지는 보스턴이다.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조셉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에 사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NBC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내야수 토미 조셉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괄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조셉은 지난달 KBO리그 LG에서 방출됐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동안 내야 선수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잦은 부진과 잔부상에 신음하던 조셉은 지난달 10일 L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조셉은 올 시즌 LG에서 55경기에 나와 타율 0.274, 9홈런 36타점 OPS 0.758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떠났다.

한편, 조셉은 201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빅리그 첫발을 디뎠고, 2년 동안 매년 20홈런 이상 때리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49경기, 타율 0.247, 43홈런 116타점 OPS 0.75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