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BA는 스타플레이어들이 한 팀에 모이는 것이 대세다. 계약 기간이나 FA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센터 칼-앤써니 타운스가 이러한 상황 속에 입을 열었다.

타운스는 지난 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4년까지 함께 하는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 5년 1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240억 원)의 대형 계약. 타운스는 최근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폴 조지나 앤써니 데이비스와 다른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내게 ‘미네소타 생활이 행복하냐?‘고 궁금해 한다"고 운을 뗀 타운스는 "이곳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 코치진, 사무실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팀 문화도 좋다"며 "미네소타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 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내 능력의 60% 정도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새롭게 부임한 라이언 손더스 감독과 함께 그 동안 NBA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나머지 40% 능력을 끌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운스는 이미 리그에서 충분한 공격 재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총 54회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7위(밀워키 아테토쿰보와 공동)에 올랐다. 그의 활약은 골밑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외곽에서도 경기당 1.8개의 3점슛을 40.0% 확률로 성공시켰다. 최근 NBA가 원하는 빅맨의 정석적인 모습.

타운스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늑대 군단에 합류했다. 2016년 신인상을 수상하며 팀의 미래로 거듭난 그는 데뷔 후 3시즌 연속 82경기를 모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 역시 77경기에 나와 평균 33.0분 24.4득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한 내구성까지 갖춘 빅맨이다.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고 싶다는 타운스는 과연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다가오는 시즌,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