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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던진 삼성, 외인 타자 2명 운용은 성공으로 귀결될까
출처:스포츠서울|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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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은 방출한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맥 윌리엄슨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 홍준학 단장도 “윌리엄슨이 영입 후보군에서 앞서있는 게 사실”이라며 입단이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협상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윌리엄슨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사자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입단을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삼성은 지난 2009년 클리프 브룸바와 덕 클락을 보유했던 서울 히어로즈 이후 10년 만에 2명의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게 된다.

1990년 생인 윌리엄슨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서 뛰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 17홈런, 50타점, 51득점의 성적을 냈다. 올시즌엔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4홈런, 17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97홈런, 364타점, 356득점을 기록했고 올시즌엔 25경기에 나서 타율 0.367, 9홈런, 23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66으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를 방출했으면 대체 선수로 같은 투수를 데려오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삼성은 투수가 아닌 타자를 택했다. 여기엔 사정이 있다. 우선 리스트업 된 투수 명단에서 쓸만한 선수가 없었다. 40만 달러 초반의 금액으로 헤일리 이상의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주전 우익수 구자욱의 재활이 장기화 될 수 있는 팀 상황도 고려해야 했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투수보다 타자들 데려와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주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현 시점에서 내린 최선의 판단이지만 모험이나 다름없다. 우선 한 경기에 최대 2명의 외국인 선수만 나설 수 있는 KBO 규정상 덱 맥과이어가 선발로 등판했을 때 다린 러프와 윌리엄슨 중 한 명은 라인업에서 빠져야 한다. 반쪽짜리 활용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또 윌리엄슨의 영입으로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어버려 선발 로테이션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엔 최채흥, 김대우 등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들이 있지만 외국인 투수의 빈 자리를 메우기엔 상대적으로 위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가뜩이나 믿음직한 선발 투수가 부족한 삼성 선발진의 연쇄 부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삼성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했다는 건 아직 5강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 보다 뭐라도 시도하는 것이 낫다. 삼성이 던진 승부수가 후반기 5위 싸움에 커다란 파동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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