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이후 극강 양현종, 후반기 관전포인트는 '15승 & 2점 ERA'
- 출처:OSEN|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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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1)이 15승과 2점대 ERA에 도전한다.
KIA는 후반기 기적이 없으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국시리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치르면서 포스트시즌에 참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쉽지 않다. 5위 NC다이노스와 8.5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49경기에서 8.5경기 차를 뒤집기는 어렵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관전포인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에이스 양현종의 성적이다. 양현종은 전반기 20경기에 출전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개막 초반에는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4월까지는 고생을 했다. 그러나 완전한 몸으로 회복하자 5월부터는 에이스 본능을 회복해 호투행진을 이어갔다.
5월 6경기에서 4승(2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1.1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6월에도 5경기에서 4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7월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이었다. 5월 이후 성적만 따진다면 KBO리그 최고의 투수이다. 10승과 평균자책점 1.47를 기록했다.
후반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인지 눈길을 모은다. 관심은 15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2017년 20승을 따냈지만 2018년은 13승에 그쳤다. 후반기에서는 10경기 가량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반타작을 하면 15승이다. 데뷔 이후 네 차례 15승 이상을 거둔 바 있다.
양현종은 작년 평균자책점이 4점대(4.15)로 밀려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자연스럽게 2점대 평균자책점도 가능하다. 양현종은 2015년 2.45를 기록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2점대 ERA에 성공했다. 올해 두 번째 2점대 ERA에 도전한다. 전반기 토종 투수 가운데 SK와이번스 김광현이 유일한 2점대(2.66) ERA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1주일의 충분한 재충전 시간이 주어졌다. 다만 후반기 첫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양현종은 26일 두산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이어 8월 1일 SK와의 인천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팀들을 상대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여야 두 개의 목표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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