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폴 포그바를 위한 거래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마르카>는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의 1번 타깃이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포그바를 데려오는 거래에 베일을 포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베일이 접하면 언짢을 내용이지만, 어쨌든 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분위기에서 베일의 입지와 포그바의 영향력은 그만큼 차이가 크다. 베일은 팀의 핵심 자원이 아닌 것으로 평가 받는 중이고, 포그바는 다른 무엇보다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선수라고 알려졌다.

일단 포그바는 차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마르카>는 포그바가 그즈음 구단에 정식으로 ‘이적 요청’을 할 거라고 내다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를 지키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 구상에 어려움을 겪을 텐데, 떠나겠다는 선수의 이야기를 실제로 듣게 되면 큰 고민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자신의 고객과 주기적으로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협상 테이블에 앉길 거부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닫힌 문을 노크할 듯하다. <마르카>의 주장대로라면, 베일까지 내어줄 준비를 마친 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