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빙, 브루클린과 계약 완료? 계약기간 4년-총 1630억
- 출처:스타뉴스|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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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정상급 가드로 꼽히는 카이리 어빙(27·보스턴 셀틱스)의 차기 행선지가 정해진 듯하다. 브루클린 네츠와 세부적인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NBA 전문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30일(한국시간) "어빙과 브루클린은 이번 주말 만나 자유계약선수(FA) 이적과 관련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어빙은 계약기간 4년에 총 1억 4100만 달러(약 1630억 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어빙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뒤 그 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후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성장했고, 2016년에는 전 동료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와 함께 클리블랜드 역사상 첫 NBA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2017년 팀의 주인공은 항상 제임스라며 불만을 드러낸 끝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보스턴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다. 올 시즌 어빙은 팀 동료들과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빙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7경기에서 평균 득점 23.8점, 리바운드 5.0개, 어시스트 6.9개를 기록했다. 덕분에 올-NBA 세컨드팀에도 선정됐다.
한편 보스턴은 어빙을 내보내는 대신 켐바 워커(29·샬럿 호네츠)를 영입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클린의 경우 어빙을 영입하면서 팀 주전 가드 디안젤로 러셀(23)를 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은 올 여름 FA 자격을 얻는다. 현재 레이커스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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