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러셀 영입 통해 가드 보강 계획
- 출처:바스켓코리아|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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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자유계약을 통해 백코트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디엔젤로 러셀(가드, 196cm, 88.5kg)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앤써니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앞선의 전력이 취약해진 만큼, 이적시장에서 가드를 더해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레이커스는 브루클린 네츠가 어빙과 계약하길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브루클린이 어빙을 붙잡을 경우 러셀과의 계약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레이커스가 러셀과 계약을 맺겠다는 의중이다. 러셀은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왔다. 즉, 레이커스가 계약을 제시하더라도 브루클린이 합의할 경우 이적은 성사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브루클린이 어빙과의 계약에 합의한다면, 레이커스가 러셀 영입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러셀도 레이커스와의 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계약이 체결될 확률이 그리 낮지만은 않다. 만약 레이커스가 러셀을 데려갈 경우, 막강한 전력을 꾸리게 된다. 러셀의 기록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기 충분하다.
다만 러셀을 데려오고자 한다면, 적어도 연간 2,000만 달러에서 최대 2,500만 달러선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셀이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선보인데다 장기계약을 따낼 만한 실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로서 자질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계약규모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러셀은 이번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30.2분을 소화하며 21.1점(.434 .369 .780) 3.9리바운드 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 평균 15점에 머무른 그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면서 브루클린의 주득점원으로 거듭났다. 빅터 올래디포(인디애나)의 부상 대체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만 못한 모습이었지만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데다 좀 더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2017년 여름만 하더라도 그는 레이커스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다. 레이커스는 론조 볼(뉴올리언스)의 출전시간 확보와 티모피 모즈고프(올랜도)의 잔여계약을 덜어내기 위해 그를 보내야 했다.
이번에 레이커스가 러셀을 붙잡을 경우 레이커스는 미래마저 손에 넣게 된다. 제임스와 함께 우승 도전에 나서면서도 이후를 확실하게 대비하게 된다. 데이비스의 장기계약 여부가 관건이겠지만, 제임스와의 계약이 끝난 이후에는 데이비스와 러셀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갈 수 있다. 데이비스와 러셀 모두 아직 20대 중반으로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
레이커스로서는 러셀을 붙잡으면서 레존 론도와의 재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이럴 경우 백코트 전력에 실력과 경험을 두루 장착하게 된다. 이미 데이비스 트레이드를 통해 프런트코트를 대폭 끌어올린 레이커스로서는 안정된 가드 영입을 통해 확실한 대권주자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과연 레이커스는 러셀을 데려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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