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우 향한 독일 관심 확실..조광래, "슈투트가르트 제의 왔었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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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 매체가 조현우의 마인츠05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사그라들었던 조현우 이적설이 다시 재점화됐다.
정해진 것은 없었다. 조광래 사장은 “현재까지 결정난 게 없다. 있으면 내가 이렇게 말이 많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빨리 발표한다”면서 “가는 곳은 독일이 맞다. 독일 아니면 갈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자 끊임없이 이적설에 시달렸다.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뒤셀도르프, 홀슈타인 킬에 이어 마인츠까지 조현우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대구는 조현우의 유럽진출을 돕고 있다. 대구와 연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조현우는 조광래 사장에게 유럽 무대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광래 사장은 “본인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그러더라. 적절한 제의가 오면 무조건 보내려고 한다”라고 뜻을 같이 했다.
하지만 마인츠가 조현우를 노린다는 소식은 조광래 사장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조광래 사장은 “처음에 ‘어디’ 가려고 했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오늘 터진 거다. 아무 것도 결정난 게 없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마인츠 이적설을 부인했다.
조광래 사장이 밝힌 ‘어디’는 슈투트가르트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조현우 영입을 위해 대구에 직접 문의를 했다. 조광래 사장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제의가 왔었다. 그 팀 주전 골키퍼가 다른 곳으로 간다고 했다. 주전 골키퍼가 이적하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나. 그래서 ‘잘됐다’하고 있었는데 슈투트가르트가 2부 리그로 강등됐다”라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주전 골키퍼는 론-로베르트 칠러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인 칠러는 최근 하노버96 이적을 확정지었다. 칠러의 이적은 조현우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우니온 베를린에 밀려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일이 꼬였다. 구단 사정 등의 문제가 겹쳤고 결국 조현우의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조광래 사장은 “많은 사람이 조현우의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이 잘 풀려 이적이 확정되면 곧바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를 향한 독일 구단의 관심이 있었던 것이 확실해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조현우가 유럽 진출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독일 구단들은 조현우의 능력을 분명 높이 평가하고 있다. 비록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지만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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