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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부터 브룩스까지...맨시티, 유스 1군 활용은 '글쎄'
출처:인터풋볼|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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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메스틱 트레블(EPL-FA컵-리그컵 석권)‘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성적은 좋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주력 선수들을 주로 영입으로 데려오면서 유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든 산초, 데이비드 브룩스 등 맨시티를 떠나 빛을 본 다수의 유스 선수들이 존재한다.

맨시티는 잉글랜드에서 간혹 2부리그로 강등되기도 하고 주로 1부리그 중위권에 위치한 팀이었다. 상위권에 위치한 적도 있지만 기복이 심해 중하위권도 전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단의 운명은 지난 2008년 급격하게 바뀌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가의 석유재벌인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해 대대적인 투자를 한 것이 시작점이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시점에서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등 구단을 상징하게 된 많은 영웅들이 탄생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자신들이 원하는 스쿼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유스팀에도 공을 들였다.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훈련시설을 짓고 잠재성 높은 선수, 스태프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 최신식 훈련 시설을 짓는 데 2억 파운드(약 3,005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 1군에 유스 선수들이 들어갈 틈은 거의 없었다. 영국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유스 출신 선수들이 1군 무대를 밟은 것은 단 92차례였다. 그마저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64번 출전해 절반 이상의 수치를 책임졌다.

 

 

1군 기회를 절실히 원했던 맨시티 유스 출신 선수들 중 상당수가 타 구단 1군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눈에 띄는 인물들이 많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본머스의 데이비드 브룩스, 토트넘의 키어런 트리피어, AS모나코의 로니 로페스가 대표적인 맨시티 출신 선수들이었다.

‘메일‘은 맨시티를 떠난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려보기도 했다. 유럽 내 쟁쟁한 팀들뿐이었다. ‘메일‘은 현재 베스트11에 들어간 선수들의 현재 가치를 합산하면 무려 3억 파운드(약 4,510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모두 잠재성은 인정받았지만 쟁쟁한 맨시티 1군 선수들을 넘지 못한 선수들로 채워져 있었다.

# 맨시티 유스출신 베스트11&현재 선수가치(英 메일)

GK: 앙구스 건(사우샘프턴, 1,500만 파운드)

DF: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 3,500만 파운드), 제이슨 데나이어(올림피크 리옹, 2,700만 파운드), 카림 레키크(헤르타 베를린, 1,350만 파운드), 앙헬리노(PSV, 1,100만 파운드)

MF: 데니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아스널 임대, 1,000만 파운드),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2,200만 파운드), 로니 로페스(AS모나코, 3,200만 파운드)

FW: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 2,500만 파운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억 파운드),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 1,50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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