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여, 제발 팬만큼만 팀을 생각하라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5-20
- 인쇄
김기태 KIA 감독이 팀을 떠난 지 이제 사흘이 됐다. 김 감독은 KIA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이었지만 이후 성적 추락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났다.
그러나 성적 추락이 단순히 김 감독만의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결국 경기를 뛰는 건 선수들이다.
무기력한 경기력에 분노한 ‘팬심‘이 결국 김 감독의 퇴진을 이끌었지만 그 책임에서 선수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인 것은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 역시 김 감독의 갑작스런 퇴진에 한 이유가 됐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줘야 하는 이유다. 힘이 떨어져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제대로 경기를 붙어 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까지 부진의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다.
야구 팬들은 복잡하지 않다. 단순히 응원하는 팀이 더 많은 경기서 이기기를 바란다. 그러나 김 감독 퇴진 직전 경기들에선 투혼을 엿보기 힘들었다.
답답한 건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팬들이 아무리 용을 쓴다 해도 야구에 직접적으로 간여할 수는 없다.
그저 목청 높여 응원하는 팀의 선전을 기원할 뿐이다. 결국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이다.
팬들은 복잡하지 않다.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이 눈앞에 놓여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랄 뿐이다.
대신 뛰어 줄 수도 없다. 그저 소리 높여 열심히 해 주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애정의 크기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지고 싶어하는 선수는 없지만 팬들의 승리에 대한 열정과 갈증은 그에 못지않다.
어쩌면 KIA 선수들은 팬들에게 서운했을지도 모른다. 어떤 상황에서건 응원해 주길 바라고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팬들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KIA를 응원하고 있다. 단지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플레이에 화가 나 있을 뿐이다.
선수들이 무성의하고 무책임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길은 경기력 밖에 없다. 주어진 경기에서 갖고 있는 힘을 모두 쓰는 것을 보여 주기만 하면 된다.
팬들은 생각보다 예리하다. 최선을 다한 패배와 그렇지 않은 실패를 구분할 줄 안다. KIA 선수들이 이제라도 납득할 수 있는 경기력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팬들에게 야구는 모든 것이다. 패배하는 날은 모든 것을 잃은 듯 아프고 이기는 날은 그 어떤 선물보다 큰 기쁨을 안게 된다. KIA가 이제라도 힘을 내 팬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안겨 줘야 하는 이유다. 팬은 팀이 이기면 무한의 기쁨을, 패할 땐 살을 떼 내는 듯한 아픔을 느낀다. 팬만큼 팀을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질 순 없다.
아직 100경기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다. 당장의 승리가 됐건 미래에 대한 희망이 됐건 KIA 선수단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줘야 한다.
그 끝이 꼴찌라 할지라도 팬들은 최선을 다한 꼴찌를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KIA 선수들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 줘야 하는 이유다.
‘팬심‘은 가벼워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진심을 다한 승부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KIA 선수들은 지금부터라도 힘을 내야 한다. 다른 야구를 펼쳐야 한다. 팬이 떠난 야구장은 그 의미를 잃는다. 돌아선 ‘팬심‘을 돌려놓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팬들에게 사랑의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한국 프로 야구 최고 인기 구단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달라진 야구를 해야 한다. KIA는 할 수 있다.
- 최신 이슈
- 이런 투수가 한국에 있었다니, 마이너 계약→0점대 무패 불펜으로 부활 "측정할 수 없는 가치 있다"|2025-07-05
- '정신 나간 탬파베이' 부상 복귀 김하성, 더블스틸 후 교체…어깨쪽 불편함 호소|2025-07-05
- '문책성인가...' 대거 4명에 2군행 통보→왜 사령탑은 또 결단을 내렸나|2025-07-05
- "제자도 팀도 없었다"…이종범·JTBC '최강야구', 한국야구 장난감 취급했나|2025-07-05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잡고 40일 만에 2위 복귀|2025-07-04
- 축구
- 농구
- 기타
- "나폴리, 이강인 영입 검토 중"...'출전 시간 확보+KDB와 한솥밥' 매력, 480억 이탈리아행↑
-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본격화했다.프랑스 '90min'은 4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지 못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
- 재정 규정 위반으로 벌금 500억원 받은 첼시,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참가금-승리 수당으로 만회 가능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규정 위반으로 우리 돈 500억원에 가까운 제재금 물게 됐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
- "'한국 축구의 대부' 최강희, 서울 가서 '연락 두절'" 中 언론 호들갑…산둥 구단 진퇴양난 "경질 원해도 20억 없어" 관측까지
-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이 여러 내홍 속에 위기를 맞는 가운데, 산둥 구단도 난처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5일 중국 슈퍼리그 산둥...
- 두산베어스 류현주 치어리더 #2 250622 4k
-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안타쌔리라 이호정 치어리더 #이호정 #이호정치어리더 #李晧禎 #LeeHojeong #롯데치어어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두둥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p.13 가현입니다 #김가현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남심 훔치는 블랙홀 마력 2" 김현영(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 BAAM 공연3 이주은 Lee Ju-Eun 치어리더250531 #이주은 #이주은치어리더 #leejueun #엘지트윈스 #cheerleader #shorts
1/6
- 이세영, 가슴 성형 후 A→E컵 됐지만 체중도...
- 코미디언 이세영이 가슴 성형수술 후 불어난 살을 다시 뺀 후기를 전했다.이세영은 4일 자신의 SNS “가슴 수술 후 56kg까지 살찐 거 실화?”라며 비키니를 입은 모습과 함께 다...
- 올여름 태운 "아이돌 비키니 전쟁"… 권은비·제니·화사·지젤 '핫걸의 정석'
-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비주얼 전쟁'이 펼쳐졌다. 무대 위 카리스마를 벗고, 바다와 수영장에서 자유로운 순간을 만끽한 아이돌들이 과감한 비키니 패션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송혜교, 마르베야에서 빛난 고혹적 자태…여신 미모의 정석
- 배우 송혜교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촬영한 화보를 통해 조각 같은 미모와 고혹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혜교는 2일 자신의 SNS에 “marbella”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 스포츠
- 연예
[XiuRen] Vol.9961 모델 You Jiang
플루미넨시 FC 2:1 알힐랄
[XiuRen] Vol.3154 모델 Xin Yan Xiao Gong Zhu
모델 컬렉션 류위어 & 사샤 개인 침대 간호사 복장
xingyan-vol-359-潘思沁
MrXgirl Love Little princess
[XiuRen] Vol.9618 모델 Si Si Kiki
[XiuRen] Vol.6486 모델 Xiao Hai Tun Rena
레알 마드리드 CF 1:0 유벤투스 FC
인터밀란 0:2 플루미넨시 FC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