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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복귀, 모우라 믿음, 손흥민 희생?.. 무리뉴 라인업 예상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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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선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벌어진다. 주연이 될 두 팀은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예상을 뒤엎고 기어이 결승에 올랐다.

파이널이 벌어지기 전까진 아직 시일이 많이 남은 까닭에, 토트넘과 리버풀은 모두 충분한 스쿼드를 갖춘 채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은 쌓인 피로를 풀며, 부상자들은 회복 후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시간이다.

그 때문인지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러시아 채널 ‘RT’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결승전 라인업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내다봤다. 이유가 있다. 토트넘이 ‘DESK’ 완전체에 폼이 좋은 루카스 모우라까지 포함해 뜨거운 공격진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경기에 나설 수도 있지만, 균형감을 생각하면 모두가 선발이 될 수 없을 가능성도 크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다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우라를 빼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본다”라면서 “모우라와 손이 함께 뛰거나, 모우라가 뛰고 손흥민이 희생할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모우라를 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거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케인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면, 토트넘의 라인업엔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본디 케인 중심으로 돌아가던 팀이라 케인의 복귀는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소 쳐진 위치에서 뛰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출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지만, 모우라와 손흥민은 직접적으로 케인의 영향권에 들어있다.

결국 선택은 포체티노 감독의 몫이다. DESK에 모우라까지 모두 사용하기는 할 텐데, 누구를 먼저 내보내고 누구를 나중에 내보낼지, 혹은 시작부터 공격진을 풀가동할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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