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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강행군 앞둔 대구, '세마리 토끼' 모두 잡을수 있을까
출처:스포츠서울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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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에게 5월은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한 달이다.

대구는 올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면서 3~4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최근 2개월간 14경기(리그 9경기, ACL 4경기, FA컵 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주중~주말 경기가 연이어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은 5월에도 이어진다. 5월에만 8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5월만 잘 버티면 A매치 휴식기가 있는 6월부터는 어느정도 일정에 숨통이 트인다.

대구는 우려와 달리 올시즌 3개 대회를 병행하면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4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대회마다 나름대로 순항을 하고 있다. ACL에서는 F조 3위(2승2패)로 16강 진출의 희망이 여전히 남아있다. K리그1에서는 4승4무1패(승점 16)로 4위를 달리며 사상 첫 상위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인 FA컵도 16강에 진출해 있다.

개막을 앞두고 걱정거리였던 체력적인 문제는 아직까지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다만 공격의 핵인 ‘삼바듀오’ 에드가와 세징야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이 전력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세징야가 복귀를 한다면 전력 공백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5월에도 3개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가 확실하다. 리그에서는 서울, 울산 등 선두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중상위권 유지를 위해서는 선두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보여줘야한다. ACL에서는 16강 진출이 걸린 조별리그 5~6차전이 기다린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5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6차전 원정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노려야한다. FA컵에서도 경남FC와의 16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두 팀 모두 A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맞대결을 벌여야하는 상황이라 로테이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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