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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도 모자랄 판에'..포그바, 레알과 주급 3억5천 계약 합의
출처:인터풋볼|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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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이 절실한 맨유가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26)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협상을 마쳤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다. 그중 최근 3경기에서는 총 9실점을 내주는 동시에 0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급기야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등 구단의 레전드들이 선수단을 향해 "클럽의 명성에 맞게 열심히 뛰어라"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에서 뛰었던 피터 크라우치 역시 "내가 뛸 때의 맨유는 이렇지 않았다. 지금 선수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를 바라보는 이들의 공통된 요구는 `단합`이다. 이럴 때 일수록 팀의 베테랑과 핵심 선수들이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포그바가 이적설에 휘말리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7일(현지시간) "포그바가 최근 구단에 `올여름 레알 이적을 허락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에 분명히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포그바는 이미 레알과 1,030만 파운드(약 154억 원)의 연봉(주급 약 3억 5천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설명했다.

스페인 현지의 보도도 비슷하다. 스페인의 `아스`는 "올여름 레알의 첫 번째 영입작은 포그바가 될 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와 에당 아자르 영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그중 포그바는 이미 연봉 협상까지 마쳤다"고 포그바의 레알 이적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전망했다.

`시한폭탄` 포그바를 품고 있는 맨유는 일단 리그에 집중할 때다. 현재 승점 64점으로 6위에 자리한 맨유는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갈 길 바쁜 맨유가 홈에서 치르는 첼시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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