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과 수원, 같은 듯 달랐던 그들의 '동기부여'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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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간절함을 갖고 만난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은 같은 듯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한 ‘동기부여’를 이야기했지만, 동력을 이끌어내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꽤 순조롭게 흘러온 한 팀,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변화와 반전이 필요했던 한 팀의 차이였다.
26일 저녁, 포항과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를 위해 만났다. 수원은 리그 다섯 경기 무패, FA컵을 포함해 여섯 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3연패로 부진했던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안정된 모습으로 꾸준한 결과를 냈다.
반면 포항은 22일 최순호 감독이 물러나며 크게 요동쳤다. 수석코치를 지내던 김기동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올라 분위기를 수습하는 모양새였지만, 세 경기 무승(1무 2패)과 원정 전패의 불완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었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두 팀 감독들은 입을 모아 ‘동기부여’를 말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극’과 ‘동기부여’를 번갈아 제공해야 한다며, 기존 선수들에게는 자극을 주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은 동기부여 차원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고자 했다. 과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선수들이 팬들에게 어떤 축구를 보여줘야 하는지, 또 중요한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거둬들여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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