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올랜도를 완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안착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15-96 완승을 거뒀다.

카와이 레너드(2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5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파스칼 시아캄(24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브루클린 네츠 승자와 맞대결한다.

토론토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고른 득점분포가 발휘된 가운데 골밑장악력도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쥔 것. 1쿼터 개시 후 7분간 단 5실점, 기선을 제압한 토론토는 이후 레너드와 시아캄의 3점슛을 묶어 올랜도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쿼터를 35-19로 마친 토론토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바카가 골밑을 장악한 토론토는 프레드 반블릿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격차를 더욱 벌렸다. 토론토는 2쿼터에도 터진 레너드, 시아캄의 3점슛까지 더해 2쿼터를 67-47로 마쳤다.

3쿼터 역시 토론토가 주도한 시간이었다. 레너드가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은 토론토는 시아캄, 노만 파웰의 덩크슛까지 묶어 D.J.어거스틴을 앞세운 올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9-70이었다.

멀리 달아났지만, 토론토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토론토는 4쿼터 초반 이바카의 중거리슛, 시아캄의 자유투 등을 묶어 올랜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바카의 덩크슛을 더해 4쿼터 한때 33점까지 달아난 토론토는 4쿼터 중반 이후 선수를 폭넓게 기용,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