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 조영욱과 그라운드 위 '밀담' 나눈 사연
- 출처:스포츠조선|2019-04-24
- 인쇄
정정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독해진‘ 조영욱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다음달 폴란드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격한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월드컵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집 둘째 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정 감독은 박수와 칭찬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별 일대일 맞춤 레슨도 빼놓지 않았다. 그 첫 번째 선수는 ‘에이스‘ 조영욱이었다. 정 감독은 조영욱을 불러 꽤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사실상 밀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경기 뒤 정 감독은 "그냥 ‘몸 괜찮냐‘고 물었다"며 슬그머니 말끝을 내렸다. 그때 훈련을 마친 조영욱이 정 감독 앞을 쓱 지나갔다. 그러자 정 감독이 조영욱을 불러 세웠다. 그러자 조영욱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감독님께서 몸 상태를 물어보셨다. 우리 힘내서 잘해보자고 독려해 주셨다"며 웃었다. 정 감독은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 감독이 조영욱을 부른 이유는 단순히 컨디션 점검 때문이 아니었다. 조영욱에게 맏형이자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조한 것. 그는 "조영욱이 분위기를 잘 잡는다. 경험도 가장 많다. 여기서 U-20 대회를 두 번 나간 선수는 없다. A대표팀 손흥민처럼 후배들을 이끌 선수다. 팀의 어머니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영욱은 이날 ‘막내‘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자 짖궂은 장난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독일에서 오래 생활한 최민수와도 서스럼 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민수가 독일어를 가르쳐주는데 왠지 장난을 치는 것 같다"며 호호 웃었다.
조영욱이 앞장서 분위기를 이끄는 이유가 있다. 그는 "팀에 생일이 빠른 1999년생이 세 명 있다. (황)태현이는 주장이다. (엄)원상은 워낙 소극적이라 앞에 나서서 얘기하는 것을 꺼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분위기를 끌어가야 할 때가 있다. 가끔은 악역을 맡아 잔소리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욱은 지난 2017년 U-20 월드컵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막내였던 조영욱은 어느덧 맏형이 돼 두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꼭 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 최신 이슈
- 이토, 휴식일에도 훈련 자청 ‘복귀 눈앞’···지친 김민재 숨통 틔운다|2024-11-01
-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2024-11-01
-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대결 앞둔 신태용 감독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2024-11-01
- 분위기 제대로 탔다…'연승' 대전하나시티즌, 광주 잡고 3연승 도전! 잔류 확률 높인다|2024-11-01
- “중국인 이강인” 외친 PSG 팬, 서포터즈 영구 제명|2024-11-01
- 야구
- 농구
- 기타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 여파로 인해 월드시리즈에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지만, 사령탑은 오타니의 투혼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
- LA 다저스가 우승을 차지한 2024 월드시리즈(WS)가 최근 7년간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1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며, 폭스TV를 통해 방영된 올해 WS 경기당 평균...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
- 9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쓴잔을 마신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후반기처럼 코치진과 선수단 개편을 통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병규 퓨처스 리그(2군) 감독, 장필준,...
-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