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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막 8경기 무승…10명 뛴 강원에 패배
출처:뉴시스통신사|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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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또 실패했다. 개막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상대보다 한 명이 더 많은 상황이었기에 큰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는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2-4로 패했다.

개막 8경기만의 첫 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졌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4무4패(승점 4)를 기록했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제주는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우위를 가졌음에도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4골을 헌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강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승(1무4패 승점 10)째를 신고하면서 7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재권이 거친 태클로 퇴장 당했지만 오히려 공세를 펼치며 제주를 압도했다.

강원은 전반 24분 강지훈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12분 만에 마그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원은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를 과시하듯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기어이 전반 막판인 41분에 김현욱이 추가골을 넣어 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제주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점유율을 높이 가져갔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오히려 후반 12분 김지현에게 실점해 1-3으로 뒤졌다.

이번에도 마그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19분 이현식에게 4번째 골을 내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강원은 수비에 초점을 두고 2골차 리드를 잘 지켰다. 제주는 FA컵 32강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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