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그립다던 최지만, 연봉 대비 거액 기부로 진심 담았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4-16
- 인쇄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내가 왜 미국에 와서 야구를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비행기에서나 버스에서나 아예 슬픈 노래를 안 들으려고 했다. 혼자 우울해질까 봐 그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을 볼 때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웃기도 한다.
올해도 부모님이 거주지인 애리조나로 와 한국에 들어갈 시간이 없었다. 그런 최지만은 최근 한국에서의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강원도 산불피해 소식을 듣고 2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은 “최지만이 산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에이전시를 통해 “나의 기부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관심 두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형 화재였던 이번 산불은 피해가 막심했다. 각계 계층에서 좋은 일에 써달라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야구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지만의 기부는 조금 특별하다. 최지만이 넉넉한 연봉을 받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등 현지 집계에 따르면 최지만의 올해 연봉은 85만 달러(약 10억 원)다. 아직 연봉조정자격이 없는 선수임을 생각하면 적은 금액은 아니다. 그러나 세율이 높은 미국에서 세금을 떼면 남는 것은 절반 정도다. 절반에서도 필요한 경비에 지출을 해야 한다. 이제는 KBO 리그에서도 최지만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를 꽤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껏 모은 돈이 많을 수도 없다. MLB에 올라온 지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초창기에는 최저연봉 대상자였다. 그런 최지만에게 2000만 원이라는 금액은 결코 적은 비중이 아니다. 그럼에도 주저 없이 거액을 내놨다. 팬들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고국을 잊지 않은 최지만은 올 시즌 무난한 출발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가 조금 더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탬파베이 주전 경쟁에서 앞서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WS 타율 0.105 부진? 사령탑은 "팀을 위해 헌신, 더 많은 존경 받게 됐어"|2024-11-01
- 2024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 최근 7년간 최다|2024-11-01
- ‘아쉬운 준우승’ 삼성, 이병규 2군 감독·장필준·김동엽 등과 결별…“선수단 역량 강화”|2024-11-01
- LG, 송지만 코치 영입…1군 주루 코치 담당|2024-11-01
- 양준혁, '♥박현선' 만삭 D라인에 키스…꿀 뚝뚝|2024-10-31
- 축구
- 농구
- 기타
- 이토, 휴식일에도 훈련 자청 ‘복귀 눈앞’···지친 김민재 숨통 틔운다
- 바이에른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가 부상 복귀를 위해 휴가 중에도 훈련하는 열의를 보였다.독일 매체 빌트는 1일 “이토가 복귀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
-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승부조작 혐의로 경기 결장 예정→"유죄 판결 시 은퇴 위기"
- 루카스 파케타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루카스 파케타는 베팅 수사로 브라질 의회에 소환된 후 다가오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
-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맞대결 앞둔 신태용 감독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
- “까짓거 열심히 해봐야지.”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
1/6
- 김민주 "홍경·노윤서 실제로 연애? 의심해 본 적無"
- '청설' 김민주가 실제 연인 케미를 보인 홍경과 노윤서를 언급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
- 오연서, 새빨간 발레복으로 드러낸 글래머 몸매…분위기 확 바뀌었네
- 배우 오연서가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오연서는 지난 10월 31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 최준희, 뼈말라 몸매…비현실 개미허리
-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최준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최준희는 올블랙 패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다.맑은 피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