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케인 복귀 어렵다" 확인, 손흥민 혹사가 다가온다
- 출처:풋볼리스트|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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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허더스필드타운을 상대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질문은 케인의 복귀 가능성에 집중됐다.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케인이 왼쪽 발목 외측인대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진 4인방이 번갈아 이탈하는데 이골이 난 팀이다. 지난 EPL 32경기 중 27경기를 선발로 소화한 케인이 가장 많이 뛰었고, 에릭센이 24경기, 손흥민이 19경기, 알리가 17경기에서 선발 투입됐다. 부상, 컨디션 난조, 손흥민의 각종 대회 차출 등 사유가 다양했다. 지난 4일과 10일 경기에서 모처럼 두 경기 연속으로 `DESK 라인` 네 명이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맨시티전에서 케인과 알리가 동시에 부상을 입으며 이탈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경기 후 많이 흥분했다. 그에겐 힘든 순간이었다. 우리 모두 실망스럽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지금 케인은 좀 나아졌다. 어제 검사를 받았고 다음주 전문가와 함께 회복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의 복귀 가능성을 묻자, 포체티노 감독은 "두고봐야 한다. 시즌이 5주 남았다. 그러나 (시즌 내 복귀는) 힘들 것이다. 케인의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지만 남은 시간이 짧다"며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알리는 왼손을 다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 역시 허더스필드전 결장이 유력하다며 "손이 두 부분으로 부러졌다. 아주 고통스런 부상이다. 맨시티와의 2차전(18일)은 좀 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손흥민, 에릭센의 비중이 늘어났다. 토트넘은 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1-0으로 꺾었지만 원정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다. 선수층이 충분하다면 허더스필드전에서 주전 대부분을 빼며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격진에 가용 자원이 부족하고, EPL에서도 현재 순위인 4위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에릭센과 손흥민 모두 허더스필드전에서 선발로 투입될 것이며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거라고 내다봤다. 미드필드에서는 빅터 완야마와 올리버 스킵이, 수비진에는 후안 포이스와 벤 데이비스 등이 투입되며 주전 대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진에서는 손흥민, 에릭센을 빼기 힘든 상황이다.
토트넘의 남은 시즌 일정은 최소 7경기다. UCL에서 생존할 경우 그만큼 경기가 추가된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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