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10일 맨시티와 UCL 8강 1차전서 골 사냥 도전
- 출처:연합뉴스|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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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강 길목서 맨시티와 대결…손흥민은 득점포 정조준
49일 만에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길목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골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 때 49일 만에 골 맛을 본 후 6일 만에 출전하기 때문에 골 사냥 기대가 크다.
특히 경기장도 손흥민이 홈구장 개장 경기에서 역사적인 1호 골을 장식했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침묵을 이어오다가 새 구장에서 후반 10분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 골을 수확했다.
하지만 상대가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다투는 맨시티라는 게 다소 부담스럽다.
맨시티는 정규리그에서 26승 2무 4패(승점 80)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승점 82)에 뒤처져 있지만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3위 토트넘(승점 64)에도 크게 앞서 있고 올 시즌 맞붙었던 지난해 10월 대결에선 토트넘에 0-1 패배를 안겼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4강 대결을 벌이려면 맨시티전에서 골문을 꿰뚫으며 소속팀의 8강 통과에 앞장서야 한다.
토트넘은 10일 8강 1차전 홈경기에 이어 18일 맨시티와 운명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어 맨시티전 설욕의 선봉에 선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지난달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골 맛을 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해 맨시티전 0-1 패배 때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던 만큼 UEFA 챔스 8강에서 성사된 ‘리벤지 매치‘에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겠다는 각오다.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12호, 시즌 17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케인과 투톱 또는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경기가 없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6일 만에 맨시티를 상대로 골문을 노릴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4강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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