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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처럼 이름 알리고파" 박종훈 ML 야망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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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신수 선배처럼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박종훈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SK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이야기했다. 언제 어떻게 도전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는 아니었지만,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리그가 마지막 목표일 것"이라며 한국인 메이저리그 명단에 자신도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종훈은 미국 팬그래프닷컴과 인터뷰에서 빅리그에 대한 꿈을 밝혔다. 팬그래프닷컴 김성민 기자는 "박종훈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감추지 않았다. 그의 독특한 투구가 높은 수준의 야구에서 통할지 증명하고 싶어했다"고 썼다.

"만약 제가 메이저리그에 가면, 사람들이 ‘저런 투수도 있네‘라고 생각하게 해주고 싶어요. 다른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들이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박종훈의 꿈은 자신의 성공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의 상상을 목표로 만들어 준 도우미도 있었다. 지금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소속이 된 메릴 켈리다. 박종훈은 "켈리에게 고맙다. 야구를 더 깊이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켈리는 박종훈에게 루틴과 마운드에서의 태도를 알려줬고, 미국 야구 코칭 서적을 선물했다. 박종훈은 이 책을 번역해 ‘자습‘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박종훈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김성민 기자는 "박종훈은 이르면 2020년, 어쩌면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지금 미국행을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썼다.

그러나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 "박종훈은 흔치 않은 폼으로 타고투저 KBO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얼마나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지 섣불리 말할 수 없다"면서 "박종훈은 개성을 원했고 그 독특한 투구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KBO 리그에서 통하는 국내 선발투수가 됐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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