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핫 가이’ 브라이스 하퍼가 첫 안타 신고도 떠들썩하게 했다.

하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첫 안타를 큼지막한 홈런포로 신고했다.

필라델피아 소속 데뷔전이었던 지난 29일 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하퍼는 이날 경기에서도 첫 3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회말 범타로 물러난 하퍼는 3회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5회말에도 안타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7회말 타석에서 상대 좌완 제시 비들의 3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팬들은 슈퍼스타 하퍼의 첫 홈런에 기립 박수를 보냈고, 하퍼 역시 팬들의 환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하퍼는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13년에 총액 3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