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어빙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동부 4위로 올라섰다.

보스턴 셀틱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4-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45승 31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진 인디애나는 45승 31패가 되며 5위로 떨어졌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이 30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 호포드 역시 19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보스턴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5-25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TJ 리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당한 보스턴은 수비까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며 2점 차 턱밑까지 쫓겼다. 쿼터 후반에 고든 헤이워드와 호포드가 득점포를 가동한 보스턴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테디어스 영과 보그다노비치에게 실점한 보스턴은 63-6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보스턴은 어빙이 폭발하며 9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상대 공세를 제어하지 못한 보스턴은 쿼터 후반에 보그다노비치에게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 마일스 터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보스턴은 89-91로 리드를 내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팽팽한 시소게임은 4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쿼터 후반, 보스턴은 어빙의 득점으로 112-1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인디애나 역시 테디어스 영의 엘리웁 득점으로 반격했다. 종료 0.5초를 남기고 어빙이 해결사로 나타났다. 어빙은 돌파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 득점으로 보스턴은 114-112를 만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