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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강인 걱정하는 손흥민...2011년 박지성처럼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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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진정한 리더가 됐다. ‘18세‘ 이강인(발렌시아)을 걱정하는 그의 진심에서 2011년 박지성의 향기가 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소집된 인원은 24명.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이청용(VfL보훔) 등 3명은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진수(전북현대)를 제외한 23명의 선수가 첫 훈련에 임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큰 화두는 18세 이강인의 발탁이다. 벤투 감독을 향한 취재진의 질문 절반 가까이가 이강인과 관련돼 있을 정도였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다. 김진수와 이재성, 김문환 등 기존 선수들도 "어린 친구가 발탁 돼 신기하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인을 향한 과도한 시선을 걱정하는 이도 있었다. 바로 주장 손흥민이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팀에서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과도한 관심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이 잘 컨트롤해줘야 한다. 많은 축구 팬들, 기자님들, 선수들 모두 차분히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될 것 같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손흥민의 진심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오면 책임감이 들고 무게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의 합류로 더욱 커진 책임감에 대해 논했다.

손흥민이 진정한 리더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도 "기성용과 구자철의 은퇴 이후 책임감을 더욱 느끼는 것 같다"라고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 스스로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다. 이번 대표팀에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라고 말했다.

2011년 박지성도 그랬다. 주장이자 대표팀 기둥이었던 박지성은 18세 나이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손흥민을 챙겼다. 아시안컵 기간 중에는 룸메이트를 자처했다. 손흥민도 당시를 떠올리며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임감, 마음가짐 등 많은 걸 배웠다.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박지성을 보고 자란 손흥민은 어느 덧 진짜 리더가 됐다. 이제 반대로 자신을 보고 자란 이강인에게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 19일 이강인이 합류하면, 모두가 꿈꾸던 운명적 만남이 성사된다.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의 만남으로 시작될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시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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