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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킬러' 지동원,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뚫었다…리그 3·4호골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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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강팀 킬러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도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에 리드를 안겼다.

지동원의 요즘 컨디션이 아주 좋다. 지난 15일 뮌헨을 상대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지난주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좋은 흐름을 바탕으로 부상으로 빠진 알프레드 핀보가손 대신 최전방을 맡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4분 안드레 한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고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서 받은 지동원은 한 차례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차분하게 2차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동원은 후반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2분 단독 역습 기회를 잡은 지동원은 수비 압박에도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절묘한 골을 터뜨리면서 도르트문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2골을 넣으며 리그 3·4호골을 몰아친 지동원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지동원의 멀티골로 앞서나간 아우크스부르크는 종료 10분 전 파코 알카세르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구자철도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두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린 아우크스부르크는 3연패를 탈출하며 5승6무13패(승점 21)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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