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이텀은 올스타 전야제 행사 중 열린 스킬스 챌린지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이크 콘리, 니콜라 요키치를 꺾고 결승에 오른 테이텀은 하프코트에서 슛을 시도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트레이 영을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스킬스 챌린지 우승을 따낸 테이텀은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이번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고 호언장담했다. 그의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

그러나 테이텀의 자신감과는 별개로 보스턴의 전반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당초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그들은 37승 21패의 성적으로 필라델피아와 함께 4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팀의 베테랑인 마커스 모리스가 팀 케미스트리 문제를 지적하는 등 라커룸 이슈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전반기 마지막 15경기에서 12승 3패를 거두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테이텀의 예언대로 보스턴이 파이널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우선 밀워키, 토론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파이널에서 만날 것이 유력한 골든스테이트와의 경쟁도 남아 있다.

과연 테이텀은 자신의 이야기대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2년차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평균 16.5점 6.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